권은희 "합당 불발시 당헌 개정 진행..김동연 곧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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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1일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불발될 경우 안철수 당 대표의 대선 출마를 위해 당헌 개정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합당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제3지대 플랫폼을 여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헌 개정 작업이 진행될 거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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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1일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불발될 경우 안철수 당 대표의 대선 출마를 위해 당헌 개정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독자 출마를 위한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의미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합당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제3지대 플랫폼을 여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헌 개정 작업이 진행될 거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당 당헌에 따르면 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대선 1년 전까지 모든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안 대표가 합당을 않고 대선에 출마한다면 이를 수정해야 한다. 대선은 내년 3월9일이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대의명분이라는 부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다"며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흡수하듯이 오로지 (국민의당을) 흡수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는데 국민의당은 정치적 방향성이 미래한국당과 전혀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기본적으로 내년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아니면 합당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 정치세력"이라며 "대의를 위해 그럼에도 원칙있는 통합이 진행돼야 한단 목소리가 있어 진행했지만 국민의힘의 본질적인 부분이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만 다시 확인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독자 노선을 걸으며 대권에 도전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김 전 부총리가 기득권정당에 순응하지 않고 정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세력에 대해 의미를 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합당 문제가 정리되면 한번 만나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권 원내대표는 "최 전 원장은 기득권 정당 힘을 얻어서 원하는 목표를 손쉽게 달성하겠다는 모습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윤 전 총장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표상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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