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만 공짜?' 라모스·돈나룸마도 공짜로 영입한 PSG

이현호 기자 2021. 8.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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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화끈한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PSG는 11일(한국 시간) "메시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1년이며, 등번호는 30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PSG 팬들을 비롯한 파리 시민들은 메시가 파리 공항에서 PSG 홈구장으로 들어오는 길에 마중 나가 격한 환호를 보냈다.

PSG는 메시, 라모스, 바이날둠에서 '챔스 우승 DNA'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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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화끈한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PSG는 11일(한국 시간) "메시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1년이며, 등번호는 30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PSG 팬들을 비롯한 파리 시민들은 메시가 파리 공항에서 PSG 홈구장으로 들어오는 길에 마중 나가 격한 환호를 보냈다.

메시 이적은 1년 전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2020년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메시의 '폭탄선언'이 신호탄이었다. 이 시기에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패해 탈락한 후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듯했다. 여러 가지 사정상 메시는 1년 더 바르셀로나에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그리곤 올해 7월 1일,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것이다. 당초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바르셀로나는 8월 5일 "구단이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따라서 메시 재계약은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냈다.

프랑스 강호 PSG가 메시를 FA로 낚아챘다.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급하기로 약속했지만,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꺼내든 이적료는 0원에 불과하다. 메시뿐만이 아니다. PSG는 최근 한 달간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조르지오 바이날둠을 각각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리버풀로부터 데려왔는데, 3명 모두 FA 신분이어서 공짜로 영입할 수 있었다.

PSG가 이처럼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이유는 확실하다. 숙원 사업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다. 앞서 언급한 4명 중에서 돈나룸마를 제외한 3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다. PSG는 메시, 라모스, 바이날둠에서 '챔스 우승 DNA'를 기대하고 있다.

PSG는 공짜 쇼핑에 그치지 않았다. 인터 밀란에서 뛰던 오른쪽 측면 자원 아슈라프 하키미를 영입하는 데 6,0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썼다. FC 포르투 미드필더 다닐루 페레이라를 완전 영입하면서 1,600만 유로(약 216억 원)를 지출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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