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도 기대.."누누 감독, 함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매우 긍정적"

오종헌 기자 2021. 8. 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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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신임 사령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누누 감독과 이제 겨우 2~3주 정도밖에 함께 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고 있다. 우리에겐 누누 감독이 있고 그에겐 우리가 있다. 서로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 있으며 경기장에서도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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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신임 사령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 아스널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시즌을 5경기(3승 2무) 무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누누 감독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모우라, 알리, 베르바인이 손흥민의 뒤를 받쳤고 스킵,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레길론, 다이어, 산체스, 탕강가가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인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탕강가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볼 터치를 선보인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스칼렛과 교체 되어 경기를 마무리했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손흥민은 프리 시즌 기간 맹활약을 펼쳤다. 7월 중순 토트넘에 복귀한 뒤 곧바로 재계약 발표를 했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거취 문제가 해결된 손흥민은 말 그대로 펄펄 날았다. 토트넘의 첫 프리시즌 경기인 레이튼 오리엔트전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부터 계속 모습을 드러냈다. 

콜체스터전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후 MK돈스, 첼시, 아스널을 상대로도 최전방을 책임진 손흥민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총 4경기 3골 4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벌써부터 누누 감독의 핵심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가 10일 공개한 영상 속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행복한 소년이다. 항상 웃는 얼굴로 훈련에 임한다. 나는 그가 항상 웃고 있도록 하고 싶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도 비슷했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누누 감독과 이제 겨우 2~3주 정도밖에 함께 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고 있다. 우리에겐 누누 감독이 있고 그에겐 우리가 있다. 서로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 있으며 경기장에서도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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