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확진자 2000명 돌파에 "백신부족 사태, 국정조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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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백신 부족 사태에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 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어제 확진자 수가 2223명, 무섭게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의 백신접종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 세계 100위권"이라며 "저는 그동안 정부 발표를 믿고 백신 부족 사태에는 가급적 비판을 자제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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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백신 부족 사태에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 등 정부 발표가 계속 뒤집히자 야권의 공세가 격화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11일 "이제는 백신 부족의 이유가 무엇인지, 누가 잘못해서 이 지경이 되었는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때가 왔다"며 "백신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 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어제 확진자 수가 2223명, 무섭게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의 백신접종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 세계 100위권"이라며 "저는 그동안 정부 발표를 믿고 백신 부족 사태에는 가급적 비판을 자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는 양치기 소년처럼 계속 거짓으로 국민을 기만해왔다"며 "대통령은 '세계가 모두 겪는 일'이라는 어이없는 말로 국민의 화만 돋우고 아무도 믿지 않는데 집단면역이 곧 이루어질 것처럼 허풍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더나 접종 후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도 정부 책임을 물었다. 유 전 의원은 "모더나를 접종한 젊은 여성이 혈전증으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역담당자가 질병청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접종한 백신이 AZ(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질병청이 검사를 거부했다고 한다"며 "정부는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는 입증을 정부 자신도 못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만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사망한 여성이나 유가족이 무슨 수로 백신으로 인한 사망임을 증명할 수 있느냐"며 "이런 경우에는 정부가 무조건 책임을 지고 보상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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