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냅드래곤 888+ 탑재 첫 스마트폰 '미믹스4' 공개

황정빈 기자 2021. 8.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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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 전날인 10일(중국 현지시간)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믹스4'를 공개했다.

미믹스4는 샤오미가 2018년 10월 출시한 미믹스3 이후 3년만에 출시하는 후속작이다.

샤오미는 지난 해 '2021년에 3세대 UDC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대량 생산하겠다'고 밝혔고 미믹스4가 그 첫 번째 제품이다.

미믹스4는 퀄컴 최신 5G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88+를 탑재한 첫 번째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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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UDC 기술 적용, 120W 고속충전 등 탑재

(지디넷코리아=황정빈 기자)샤오미가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 전날인 10일(중국 현지시간)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믹스4'를 공개했다.

미믹스4는 샤오미가 2018년 10월 출시한 미믹스3 이후 3년만에 출시하는 후속작이다. 전면 카메라 구멍을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 등을 삼성전자보다 먼저 선보여 '기술 혁신'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샤오미가 10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믹스4를 공개했다. (사진=샤오미 영상 갈무리)

UDC 기술은 패널 아래 전면 카메라를 배치해 영상 재생 시 전면 카메라 구멍 없이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샤오미는 지난 해 '2021년에 3세대 UDC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대량 생산하겠다'고 밝혔고 미믹스4가 그 첫 번째 제품이다.

삼성전자도 11일 발표할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미믹스4. (사진=샤오미)

미믹스4는 20:9 비율, 6.67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2400×1080 화소)를 장착했고 화면 주사율은 최대 120Hz, 픽셀밀도는 400ppi다. 최근 출시된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처럼 DCI-P3 색공간과 HDR 콘텐츠 재생을 위한 돌비비전, HDR10+ 등도 모두 지원한다.

터치 감지 빈도는 초당 48회(48Hz)이며 화면 테두리는 전작 대비 더욱 얇아졌다. 커버 유리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이며 스테레오 스피커에는 하만카돈 음향 기술이 적용됐다.

미믹스4는 퀄컴 최신 5G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88+를 탑재한 첫 번째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메모리는 8GB와 12GB, 저장공간은 128GB와 512GB 중 선택할 수 있다.

샤오미가 10일 미믹스4를 공개했다.

아이폰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초광대역무선통신(UWB)을 적용했으며, 추적 태그 대신 '포인트 투 커넥트'라는 기능을 적용했다. 미믹스4를 연동되는 TV, 스마트 스피커 등에 연결하면 관련 앱이 표시된다.

카메라는 전면에 2천만 화소,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 광각카메라, 5배 광학 줌 기능을 갖춘 800만 화소 망원카메라, 1천3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등 총 4개다.

샤오미 미믹스4. (사진=샤오미 영상 갈무리)

내장 배터리 용량은 4천500mAh이며 120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완전충전까지 15분이 걸리며, 일반 모드시 21분이 걸린다. 50W 무선 충전시는 부스트 모드에서는 28분, 일반 모드에서는 45분 소요된다.

미믹스4는 흰색, 검은색, 회색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오는 16일부터 중국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8GB램·128GB 모델의 경우 4천999위안(약 89만원)이며, 12GB램·512GB 모델의 경우 6천299위안(약 112만원)이다. 해외 출시는 미정이다.

샤오미 미믹스4. (사진=샤오미)

이날 샤오미는 태블릿 '미패드5'도 함께 공개했다. 10.9인치, 3120×1440 화소 IPS LCD 화면에 8천750mAh 배터리와 스냅드래곤 870 칩셋을 달았다.

한편, 샤오미는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며,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월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샤오미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3~5년 안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정빈 기자(jungvin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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