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명수' 뽑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

김병관 2021. 8. 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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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10월 8일 대선 본경선에 진출할 '빅4'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 최종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선 압박면접, 맞수토론 등 최대 20여회의 토론회를 거쳐야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당장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예비경선 정책 토론회를 연다.

 이를 통과해 '빅4' 후보가 되더라도 국힘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확정되려면 또다시 총 10회의 토론회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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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 경선 일정 확정
18일·25일 예비경선 정책 토론회
9월 15일 1차 컷오프..후보 8명 압축
10월 8일 2차 컷오프..본경선 나갈 '빅4' 결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8일 대선 본경선에 진출할 ‘빅4’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 최종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선 압박면접, 맞수토론 등 최대 20여회의 토론회를 거쳐야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당장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예비경선 정책 토론회를 연다. 18일 토론회는 일자리 창출과 부동산 문제,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25일에는 외교·안보·통일 문제와 사법개혁 등 사회 분야를 주제로 토론한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참석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토론회가 온전히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선 후보 등록일은 오는 30일과 31일이다.

이후 봉사활동, 압박면접, 올데이 라방 등 색다른 일정을 통해 후보들을 알리고 9월 15일 1차 컷오프로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다. 압박면접은 중도 성향의 전문가를 섭외해 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데이 라방은 경선 후보들이 당이 마련한 생중계 스튜디오에서 청취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행사다. 

10월 8일에 실시하는 2차 컷오프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70%)와 당원투표(30%)를 합산해 결정한다. 2차 컷오프 과정에도 압박면접 형식의 청문 토론회와 방송사 토론회, 청년 콜라보 토론회, 팀 배틀 토론회, 비전 토론회 등 다양한 형태의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과해 ‘빅4’ 후보가 되더라도 국힘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확정되려면 또다시 총 10회의 토론회를 거쳐야 한다. 이 중 3회는 일대일 맞수토론으로 진행해 박진감 있는 토론을 유도한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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