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직 문제삼은 이낙연..추미애 "참 쪼잔하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11일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선 과정에 참여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일침을 놨다.

추 의원은 "지사직 사퇴 문제를 갖고 네거티브, 신경전을 벌인다는 자체가 집권 여당으로서는 참 쪼잔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며 "지금은 양극화, 기후위기 등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심각한 것들을 해소하기 위한 지혜를 모을 시점"이라고 했다.

진행자 최경영 앵커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주체들이 쪼잔하다는 말인지"라 묻자 추 의원은 "그렇다"라며 "그런 개혁을 대통령이 되면 할 게 아니라 개혁 입법 발의를 하든 뭐라도 해야한다"다고 했다. 이어 "다른 후보의 지사직을 거론하면서 이를 갖고 시비를 벌이고 네거티브를 끌고 가는 건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했다.

'지사 찬스' 논란은 야권에서 이 지사를 공격할 때 나온 카드지만 이 의원도 "법적으로 허용되지만, 개인의 양심의 문제로 도정을 뛰어넘는 개인 홍보에 국민 세금이 들어가고 있다"며 이 지사의 지사직 유지가 옳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관련기사]☞ "성폭행 11분, 너무 짧다"…가해자 감형한 스위스 판사☞ 도서관 바닥에 소변 본 8세, '신성모독' 혐의로 사형 위기☞ 양떼목장 왔다가 '벼락' 맞은 30대…심정지서 극적 회생☞ '시급 125만원' 베트남 4살 키즈 모델...아동학대 논란☞ 쿠엔틴 타란티노 "나 욕했던 친모, 재산 한 푼 못 줘"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