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PSG 이적 확정..2+1 계약·등번호 30번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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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새 행선지는 역시나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PSG는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2+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PSG에서 빨리 내 축구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고 싶다. 구단과 팬들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내려 한다"면서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르는 홈경기에 빨리 출전하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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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새 행선지는 역시나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PSG는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2+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등번호 30번 유니폼을 입고 PSG에서 뛴다.
이로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만 21년을 뛰었던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PSG에서 빨리 내 축구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고 싶다. 구단과 팬들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내려 한다"면서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르는 홈경기에 빨리 출전하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10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역대 최다인 6회 수상했다.
이런 메시가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이라고 많은 팬들이 예상했으나, 세상 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었다.
지난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났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으로 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연봉 절반 삭감에 동의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결국 지난 5일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다.
21년만 머물렀던 집과도 같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 메시는 8일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친정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10일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더 나은 조건으로 계약을 제시했다는 스페인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바르셀로나 팬들의 희망사항에 불과했다.
메시는 유럽 주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그의 선택은 PSG였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메시가 우리 클럽을 선택했다고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 메시와 함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PSG는 UCL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메시를 영입하면서 숙원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그간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하고도 2019-2020시즌 UCL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었던 PSG는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이슈라프 하키미에 이어 메시까지 품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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