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명세빈 "CF 떄문에 삭발..두건 쓰고 썸 만나 헤어져"

남정현 2021. 8.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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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이 청순한 이미지 때문에 받은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정형돈은 명세빈에게 "삭발을 한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명세빈은 CF 속 삭발을 했던 장면이 공개됐다.

명세빈은 "모델 사진을 보고 광고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와서 '삭발을 할 수 있냐'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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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명세빈이 청순한 이미지 때문에 받은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명세빈이 출연했다.

정형돈은 명세빈에게 "활동을 하면서 처음 본다. 저보다 연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숙은 "명세빈은 나랑 친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나랑 라미란이랑 셋이서 친구다"라고 말하며 명세빈은 "드라마를 같이 한 라미란과도 동갑내기 친구"라고 밝혔는데, 이에 김숙은 "두 사람의 드라마 기자회견 당시 사진과 함께 '동갑 실화냐'라는 제목의 기사까지 났었다"라고 덧붙여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용만은 "명세빈이 CF에서 빵 떴었다"라고 언급했고, 명세빈은 과거 추억의 커피 CF 속 명대사 "저 이번에 내려요"를 즉석에서 재연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명세빈은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았다. 원래 전지현씨 버전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명세빈의 버전에는 퇴짜를 맞는 역할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명세빈은 '청순미의 대명사'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 나이에 부끄럽다. 청순이 아닌 청승 쪽이 아닐까"라고 민망해하면서도 "청순이라는 글자를 의인화하면 명세빈"이라는 정형돈의 말에 화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숙은 "내 친구가 특이한 식성이 있다. 얘기 좀 해줘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명세빈은 "어렸을 때 부터 생선 눈알을 좋아했다"라며 반전 식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명세빈은 "눈알이 맛있는 것보다 재미가 있다. 식감이 좋다. 최고는 민어가 맛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세빈은 "제가 생긴 것보다 털털하다. 얼마 전 사극을 했는데, 메이크업을 하고 서울까지 오기 힘들어서 공중화장실에 들어가서 화장을 지우고 있는데 저희 분장팀이 가려 주더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정형돈은 명세빈에게 "삭발을 한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명세빈은 CF 속 삭발을 했던 장면이 공개됐다. 명세빈은 "모델 사진을 보고 광고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와서 '삭발을 할 수 있냐'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때 비구니 역할이었지만 종교적인 문제로 거절했다. 근데 그 에이전시에서 다시 연락이 와 친구를 위해 머리를 삭발하는 역할이었다. 내용이 좋아서 하기로 했는데 삭발하는 게 무섭지 않았다. 근데 잘랐을 때는 괜찮았는데 자라면서 파마를 해도 안 되고 괴로웠다"라고 회상했다.

또 "당시 썸 타던 남자를 만나러 두건을 쓰고 나갔는데 결국 헤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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