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공략 정세균 "대전을 '청'의 도시로 완성하겠다"
[KBS 대전][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대전을 찾아 '충청 신수도권 육성'을 제1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정 전 총리는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을 모두 대전으로 이전해 행정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제1공약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북의 '충청 신수도권 육성'을 내세웠습니다.
그 세부방안의 하나로 대전을 '청'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검찰청 등 지방 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을 대전으로 옮겨 세종시와 더불어 대전을 행정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겁니다.
[정세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만약에 행정수도가 제대로 완성이 된다면 당연히 권력기관이 거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또 대전에 교육·연구비는 대폭 확대하고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전액 면제하는 플랫폼 대학 도시를 조성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를 통해 대전을 세계적 기술창업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전 바이오랩 허브를 적극 지원해 세종과 충남, 충북 오송을 연결하는 '신수도권 바이오 밸리'를 구축하고, 원도심을 단절시키는 경부선과 호남선 도심구간을 전면 지하화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전 총리는 현재 야당 내 지지율 1위 후보이자 충청권 대망론으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최근 잇단 실언을 언급하면서 대통령 후보가 되기 어려울 꺼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정세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보기에 이 분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없는 것은 물론이고 후보가 되시기도 어렵지 않을까..."]
최근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 여·야 대선 후보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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