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바다, 수온 30도..경남 양식어류 477만 마리 폐사

이정훈 2021. 8.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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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영향으로 전국 최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인 경남 전 해역에 바닷물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는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가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8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해상 가두리 양식장과 육상 양식장에서 어류 477만 마리가 죽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는 고수온이 지속되면 2018년 피해(686만 마리 폐사·91억원 피해)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현재 경남 전 해상이 고수온 경보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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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으로 죽은 양식물고기 (통영=연합뉴스) 8월 들어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죽어 떠오른 경남 통영시 해상가두리 양식장 물고기들. 2021.8.8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폭염 영향으로 전국 최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인 경남 전 해역에 바닷물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는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가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8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해상 가두리 양식장과 육상 양식장에서 어류 477만 마리가 죽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통영시 373만 마리, 거제시 52만 마리, 남해군 27만 마리, 하동군 23만 마리, 고성군 1만 마리 등이다.

신고된 피해액은 76억6천만원이다.

어종별로는 찬물을 좋아하는 어종인 조피볼락(우럭)이 389만 마리가 폐사했다.

강도다리(38만 마리), 볼락(16만 마리), 돌돔(15만 마리), 숭어(3만 마리), 말쥐치(7만 마리), 넙치(5만) 등에서 피해가 났다.

강도다리·넙치 폐사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이 아닌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육상 양식장에서 발생했다.

경남도는 고수온이 지속되면 2018년 피해(686만 마리 폐사·91억원 피해)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닷물 수온이 25∼27도면 고수온 관심 단계를,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를, 28도가 3일 이상 지속하면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경남 전 해상이 고수온 경보 지역이다.

강한 햇빛이 바다를 달구면서 바닷물 온도가 28∼30도 사이를 오르내린다.

경남도는 이번 주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시·군과 함께 합동 조사를 나가서 정확한 폐사 원인, 피해 규모 파악을 시작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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