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50년 전 동생 잃고, 인명구조단 창단..심장마비 위기도"

김민지 기자 2021. 8. 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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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동남이 동생을 잃은 뒤 인명 구조사가 됐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인생에 찾아온 시련에 좌절하지 않고, 그 위기를 발판삼아 새로운 삶을 찾은 사람들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그녀가 한국으로 올 결심을 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죽음의 공포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에 들어오기까지 그녀가 겪었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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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12일 방송
EBS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정동남이 동생을 잃은 뒤 인명 구조사가 됐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인생에 찾아온 시련에 좌절하지 않고, 그 위기를 발판삼아 새로운 삶을 찾은 사람들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아내를 위해 약초꾼이 된 남편과 그의 아내가 출연한다. 인적 드문 산골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는 부부는 넉넉하진 않았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려나갔다고 고백했다. 부부는 함께 가정을 꾸리면서 봉제 공장을 운영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하지만 그 목표 달성을 코앞에 둔 시점, 부부에게 찾아온 큰 사건으로 삶이 송두리째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후 남편은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약초꾼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는데. 이 부부의 인생을 바꿔 놓은 사건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녹화 내내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부부의 모습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달궜다는 후문.

또한 자유와 꿈을 찾아 한국으로 온 북한이탈주민 여성이 스튜디오를 찾는다. 북에서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고 학교 성적도 우수한 학생이었다는 그녀는 평범했던 가족에게 찾아온 큰 비극을 고백했다. 부모님을 모두 잃고 탈북을 결심한 그녀가 목숨을 걸고 대낮에 두만강을 건넜다고 고백해 모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중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사람답지 못한 하루하루를 살다가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과연 그녀가 한국으로 올 결심을 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죽음의 공포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에 들어오기까지 그녀가 겪었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에 와서 북한에서 못다 이룬 꿈까지 이뤘다는 그녀에게 모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게스트로 출연한 '점백이' 배우 정동남은 정식으로 인명 구조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50여 년 전 사랑하는 동생을 잃는 큰 아픔을 겪은 그는, 지금도 동생의 죽음을 믿기 힘들다며 목멘 고백을 이어갔고, 스튜디오는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정동남은 사고 당시 돈이 없어 한강에 빠진 동생의 시신조차 찾지 못할 뻔 한 경험을 한 후, 물에 빠진 사람은 모두 건지자는 각오로 특수인명구조단을 창설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인명 구조 활동을 시작한 정동남은 잊을 수 없는 첫 구조 활동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구조 활동 도중 오히려 자신이 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던 그의 사연은 방송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1993), 성수대교 붕괴 사건(1994), 항공기 괌 추락 사고(1997) 등 굵직한 사건·사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몸을 아끼지 않고 구조 활동을 펼친 정동남. 그는 인명 구조에 대한 사명감으로 한때 방송 출연 정지까지 당했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생에 찾아온 시련에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12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는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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