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입단' 러셀 웨스트브룩 "우승 위해 어떤 역할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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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온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이것으로 차기 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올라선 레이커스에서 웨스트브룩은 본인의 첫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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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온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린다.
11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2, 190cm)은 입단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달 30일 레이커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웨스트브룩을 영입했다. 강력한 빅3를 구성한 레이커스는 2020년 이후 2시즌만에 우승사냥에 나선다.
웨스트브룩은 청소년기는 물론이고 대학까지 UCLA를 나온 캘리포니아 토박이다. 그가 나고 자란 곳은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로 LA에서 자동차로 1시간도 안 걸리는 곳에 있다. 2008-2009시즌 데뷔 이후 꼬박 14시즌만에 고향팀에 돌아온 웨스트브룩에게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 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을 터.
웨스트브룩은 “일단 초현실적(surreal)이다. 내가 살던 곳이 LA에서 멀지 않았다. 그래서 NBA 우승 퍼레이드*를 보면서 레이커스 팬이 되었다. 학교도 빠지면서 LA로 갔다. 그리고 지금 나는 레이커스 팬들 앞에 섰다. 그것은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 좋은 기회를 얻었고 당장 시즌을 시작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1999~2002시즌까지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듀오를 내세워 쓰리-핏을 달성했다.
앤써니 데이비스-르브론 제임스-웨스트브룩으로 이어지는 빅3는 충분히 강력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데이비스를 제외하고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은 온-볼 플레이어로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이다. 볼 배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웨스트브룩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웨스트브룩은 “나는 지금까지 나의 팀원들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마찬가지다. 내 역할은 데이비스와 제임스가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반대로 그들도 다른 팀원들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며 보조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웨스트브룩은 “시즌이 시작되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알기 때문에 금방 해결할 것이다”며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 뿐만 아니라 트레버 아리자, 카멜로 앤써니, 드와이트 하워드 등 베테랑들을 대거 영입하며 로스터를 두껍게 만들었다. 이것으로 차기 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올라선 레이커스에서 웨스트브룩은 본인의 첫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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