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다' 폭탄선언부터 PSG 이적까지, 메시의 1년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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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11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공식 확정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가 파리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파리 시내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 구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하는 장면을 일일이 담아 SNS 채널을 통해 송출했다.
메시의 이적은 사실 1년 전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2020년 9월 4일, 메시는 바이아웃을 지불할 팀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바르셀로나에 1년 더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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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오넬 메시가 11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공식 확정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가 파리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파리 시내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 구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하는 장면을 일일이 담아 SNS 채널을 통해 송출했다.
메시의 이적은 사실 1년 전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2020년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폭탄선언'이 신호탄이었다. 2020년 8월,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패해 탈락한 후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듯했다.
이후 키케 세티엔 감독이 8개월 만에 경질됐고, 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메시는 고개를 떨궜다. 로날드 쿠만 감독의 부임도 메시가 떠나기로 마음 먹은 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쿠만 감독은 당시 메시를 만나 "특권은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20년 8월 25일(이하 현지 시간), 바르셀로나에 공문을 보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이었다. 선수와 구단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메시는 자유 계약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큰 관심을 보였다.
2020-2021시즌을 앞둔 바르셀로나 훈련장에 메시는 합류하지 않았다. 2020년 9월 4일, 메시는 바이아웃을 지불할 팀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바르셀로나에 1년 더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이어 10월 27일에는 메시의 이적을 막아섰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사임했다. 2021년 3월 7일에는 메시가 지지하는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투표 결과 새 회장에 추대됐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커졌다.
지난 7월 1일,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자유 계약 신분이 된 것이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를 치르기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떠났고, 7월 11일 남미 정상에 오르면서 A대표팀 첫 우승을 맛봤다.
8월 5일 바르셀로나는 "구단이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으며, 메시와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라 리가의 선수 규정에 의거해 메시를 품고 있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사흘 뒤, 메시는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공식 선언했다.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20년 넘게 몸담았던 바르셀로나와 안녕을 말했다. 그리고 10일,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서에 서명하며 지난 1년간의 이적 사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리 생제르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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