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데이즈' 누적 3000만뷰 돌파..격동하는 연인들 공감 불렀다

김수영 2021. 8. 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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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데이즈'가 이별을 고민하는 연인들 사이의 상처와 반성, 슬픔의 눈물까지 다양한 감정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이별을 고민하는 커플들의 솔직한 연애담을 소개, 지난 10일까지 총 12회의 본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속 끓는 감정 속 기존 커플들이 각기 데이트를 떠난 가운데, 이별을 고민하며 상처를 주고받는 현실적인 연애가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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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타고 인기 가속
변화하는 커플들..'새로고침' 될까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사진=방송화면 캡처


'체인지 데이즈'가 이별을 고민하는 연인들 사이의 상처와 반성, 슬픔의 눈물까지 다양한 감정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이별을 고민하는 커플들의 솔직한 연애담을 소개, 지난 10일까지 총 12회의 본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6인 남녀들은 동병상련의 이별 고민을 갖고 있는 또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하고, 연인과도 문제점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그간 원했던 연애의 형태를 점점 구체화하는 남녀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관심 속 '체인지 데이즈'는 지난 4일 누적 3000만뷰를 돌파했다.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 부가 영상까지 합산해 총 3800만뷰를 기록했다.

각 커플들은 연애에 대한 고민을 나눈 후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하는 것은 물론 실제 연애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연애의 해결점을 찾지 못했던 커플들은 '체인지 데이즈'를 통해 연인에게 바라는 점과 자신의 문제점까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시시각각 변해가는 모습으로 최종 선택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일주일간의 여행 중 며칠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도 장기 연애로 설렘이 실종된 연인 사이에 묘한 질투심이 생겨나고, 당당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거나 문제점을 깨닫고 반성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속 끓는 감정 속 기존 커플들이 각기 데이트를 떠난 가운데, 이별을 고민하며 상처를 주고받는 현실적인 연애가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홍주는 남자친구 강우석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지만 자신의 마음이 그만큼 크지 않아 죄책감이 든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강우석도 따라 눈물을 흘렸음은 물론 MC 장도연과 허영지까지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이들의 감정에 깊게 몰입했다. 그러면서도 강우석은 이홍주가 자신의 존재를 당연시하는 것에 상처를 받고 "이번에 너랑 헤어지고 싶으면 난 헤어질 거다"며 선전포고를 해 이홍주는 물론 MC들까지 패닉에 빠트렸다.

10년간 만나오며 잦은 다툼에 휩싸였던 조성호와 이상미는 연애의 지향점에 대한 대화를 통해 각자 원하는 연애가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다. 서로에게 선을 긋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다른 MC들과는 달리, '체인지 데이즈'의 연애 도사로 등극한 코드 쿤스트는 "오히려 결혼을 고민할 타이밍일 수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연애 기간이 길어지며 연애 방식도 진화해야 한다"며 상처만 주는 연애를 지속하기보다는 결혼을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만들거나 아니면 차라리 이별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대화 없는 연애가 고민이었던 오진록과 김민선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생각하는 바가 다른 동상이몽의 전형을 보여줬다. 그간 김민선과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한 것에 자신의 문제가 크다는 점을 인식한 오진록이 충분히 반성했음을 어필했지만, 정작 김민선은 그간 받은 상처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밝힌 것. MC들은 오진록이 앞으로 더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며 두 사람이 다시 긍정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체인지 데이즈'는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선 연인들이 자신들의 연애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며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나서는 커플 새로고침 프로젝트다. 세 쌍의 커플들이 일주일간 함께 여행을 하며 현재의 연인과의 데이트로 설렘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비슷한 이별의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이들과의 시간을 통해 내 연인과의 관계를 되짚어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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