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尹 사단 검사 2명, 조국에 미안하다 전화해"

권지원 2021. 8.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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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 2명이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됐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0일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정면승부'에 나와 최근 조 전 장관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윤석열 사단의 검사 두 명한테서 최근에 잇따라 전화가 왔다. (조국 전 장관한테) 미안한 마음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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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게 '잘 견디십쇼, 힘내라, 좋은 날 올 것'"
"尹 지지율 하락세에, 尹사단 마음 흔들리는 듯"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전시 실적을 허위로 기재해 홍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 2명이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됐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0일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정면승부'에 나와 최근 조 전 장관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윤석열 사단의 검사 두 명한테서 최근에 잇따라 전화가 왔다. (조국 전 장관한테) 미안한 마음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 명은 현직 검사이고, 또 한 명은 최근에 퇴직한 윤석열 사단이다. 이 두 사람 다 조국 일가족 수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가 되었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두 검사는) 장관님 잘 견디십쇼, 힘내시고, 어려운 시기 이겨내시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달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으로서는 자신의 집안을 도륙한 검사들 아니겠냐"며 "멸문지화를 이끌었던 그 검사 두 명이 다 개별적으로 뜬금없이 전화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거의 1일 1망언에 가까운 모습들을 보면서 뭔가 윤석열 총장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던 것이 아닐까"라며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을 보면서 그 분들이 마음이 흔들리고, 또 지나 온 세월, 지난 수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반추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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