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앞치마 집착 있어..속옷 착용 안해도 되니 좋아"(해방타운)

진향희 2021. 8.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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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앞치마 집착이 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는 백지영이 5호 입주자로 입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백지영은 직접 사용하는 이불과 베개부터 수십 가지 식재료와 생활용품까지 준비하며 순식간에 해방타운을 가득 채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방 첫날 예능프로그램, 공포영화, 화제의 드라마까지 도합 7시간 25분 동안 빔프로젝터를 사용, 누구보다 버킷리스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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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사진 ㅣJTBC
가수 백지영이 앞치마 집착이 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는 백지영이 5호 입주자로 입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지영은 앞치마만 3개를 챙겨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저는 앞치마에 집착이 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앞치마를 선물 받았다. 주부 느낌을 내고 싶어서 앞치마를 둘렀는데 너무 편한 거다. 누가 와도 상관없고, 속옷을 입든 말든 상관없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백지영. 사진 ㅣJTBC
그러면서 “플레어 형식이어야 한다. 폭이 좁으면 안 된다. (좁으면) 앉고 일어나기가 불편하다. 주머니도 있어야 한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릴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다”면서 “앞판이 있어야 민망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며 좋아하는 앞치마 취향을 공개했다.

이날 백지영은 입주 첫날부터 ‘여자 허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웃음 담당으로 활약했다. 기계에 서툰 반전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것. 소음에 예민하고 민감한 그는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한옥 해방타운을 요청해 자신에게 주어진 해방 공간을 차분하게 활용했다. 특히 백지영은 직접 사용하는 이불과 베개부터 수십 가지 식재료와 생활용품까지 준비하며 순식간에 해방타운을 가득 채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식재료 부자 백지영은 첫 해방 메뉴로 배달 음식을 선택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배달 음식을 먹으며 자신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 진정한 해방의 묘미를 맛보기도 했다. 이어 앞치마를 착용, 실용적인 앞치마 예찬론을 펼친 후 자신의 해방 버킷리스트 필수 아이템인 빔프로젝터 설치에 돌입했다.

소문난 기계치인 백지영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허재와 묘한 동질감이 느껴지는 모습에 스튜디오의 웃음을 자아낸 백지영은 허당미를 가득 뽐내며 우여곡절 끝에 빔프로젝터 설치를 끝냈다. 해방 첫날 예능프로그램, 공포영화, 화제의 드라마까지 도합 7시간 25분 동안 빔프로젝터를 사용, 누구보다 버킷리스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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