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광복 76주년' 독립유공자 100명에 의료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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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제76주년 광복절(15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게 1인당 300만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11일 배포한 자료에서 자생의료재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한방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사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인근 자생한방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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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국가보훈처가 제76주년 광복절(15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게 1인당 300만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11일 배포한 자료에서 자생의료재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한방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사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인근 자생한방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 중엔 몽골에서 의사의 삶을 살았던 독립유공자 대암 이태준 선생의 후손도 포함됐다.
대암 선생은 몽골에서 근대적 의술을 펼쳐 국가훈장을 받는 등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 이사장은 지난 9일 일제강점기 의병활동을 전개한 독립유공자 허위의 후손인 허윤씨에 대한 첫 진료를 직접 담당했다고 보훈처가 전했다.
운암 김성숙 선생, 낭산 김준연 선생, 장준하 선생의 후손도 신 이사장이 직접 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신 이사장은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후손을 직접 진료하고 예우해드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기철 보훈처장도 "광복절을 앞두고 자생의료재단과 함께 의료지원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들의 고귀한 헌신을 마음 깊이 새기며 국민에게 그 뜻을 널리 선양해 국민통합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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