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포커스]엄청난 변수 도사린 후반기 리그, 대체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에 울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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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모두 거창하다.
그리고 뒤늦게 KBO 리그에 합류한 외국인선수들도 한달간의 휴식기를 거치면서 등판 준비를 마쳤다.
이제 페레즈와 크레익까지 이번 주에 KBO 리그에 모습을 드러내면 10개 구단 외국인선수들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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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BO 리그에서 퇴출된 외국인 선수는 조쉬 스미스(키움)를 시작으로 아티 르위키(SSG) 벤 라이블리(삼성) 데이비드 프레이타스(키움) 조일로 알몬테(KT) 로베르토 라모스(LG) 라이온 힐리(한화) 애런 브룩스(KIA) 등 8명이나 된다.
이들 가운데 투수와 타자가 나란히 4명씩이고 올해 KBO에 첫 발을 들여놓은 외국인선수가 스미스, 르위키, 프레이타스, 알몬테, 힐리 등 5명이다. 이들이 퇴출된 이유는 간단하다. 대마초 반입이 문제가 된 브룩스는 약간 다르지만 대부분 실력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갑작스런 '대마초 파동'으로 퇴출된 브룩스 대체선수만 빠졌을 뿐이고 나머지 7명은 모두 채워졌다.
그리고 뒤늦게 KBO 리그에 합류한 외국인선수들도 한달간의 휴식기를 거치면서 등판 준비를 마쳤다. 휴식기 동안엔 제러드 호잉(KT) 저스틴 보어(LG) 윌 크레익(키움) 에르난 페레즈(한화)가 입국했다.
이들 7명 가운데 투수인 브리검, 가빌리오와 몽고메리는 이미 전반기에 등판을 마쳤다. 후반기에 나설 외국인선수 4명은 모두 타자들이다.
지난달 28일과 29일에 한국에 온 페레즈와 크레익은 이번 주 중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고 보어와 호잉은 후반기 첫 게임인 10일 등판해 선을 보였다. 특히 호잉은 지난해 6월 중순까지 한화에서 활약하다 퇴출된 뒤 올해 다시 kt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복귀했다. KBO 4년차다.
보어는 10일 잠실 SSG전 4번타자로 선발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에 3삼진을 당했다. 나름 퓨처스리그에서 경기감각을 끌어 올렸지만 1회 2사 1루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 3회 2사 1, 2루서 삼진, 5회 무사 1루서 삼진으로 물러섰다.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없다. 이제 페레즈와 크레익까지 이번 주에 KBO 리그에 모습을 드러내면 10개 구단 외국인선수들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전반기에 유례없는 순위 싸움을 벌였다면 후반기에는 엄청난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너무 잘 알려져 있어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갖가지 요인들 때문이다. 따라서 후반기 싸움에는 그 어느때보다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하게 됐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울고 웃는 팀이 갈릴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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