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활약에도'..레알서 뛸 자리 없는 쿠보, 마요르카 재임대 유력

오종헌 기자 2021. 8. 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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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타케후사(20)가 올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 못할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시간) "쿠보가 마요르카 임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레알과 선수 측이 거취에 대한 작업에 돌입했고고 조만간 이적이 완료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레알 역시 쿠보의 발전을 위해 한 시즌 더 임대를 보낼 뜻을 내비쳤고, 지난 시즌 비야레알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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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쿠보 타케후사(20)가 올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 못할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시간) "쿠보가 마요르카 임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레알과 선수 측이 거취에 대한 작업에 돌입했고고 조만간 이적이 완료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2019년 여름 FC도쿄를 떠나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뛴 경험이 있었기에 라이벌 레알로 이적은 큰 화제를 모았다. 쿠보는 곧바로 성장을 위해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선발23, 교체12)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다수의 구단들이 쿠보에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 역시 쿠보의 발전을 위해 한 시즌 더 임대를 보낼 뜻을 내비쳤고, 지난 시즌 비야레알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당시 비야레알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던 산티 카솔라가 떠나면서 그 공백을 쿠보로 메우려 했다.

하지만 비야레알에서의 생활은 크게 만족스럽지 못했다. 라리가 1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단 2차례에 불과했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5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생각보다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쿠보는 후반기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고, 리그 18경기(선발8, 교체10)를 소화했다. 

시즌이 끝난 뒤 쿠보는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6경기 3골을 기록했다. 일본은 쿠보의 활약 속에 4강에 진출했지만 스페인에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고,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다.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레알에서 차기 시즌을 준비해야 하지만 쿠보에게 뛸 기회는 없을 전망이다. 우선 스페인에는 Non-EU 규정이 존재한다. 팀 당 최대 3명의 비유럽연합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레알은 현재 에데르 밀리탕,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Non-EU 쿼터를 차지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쿠보는 경기에 뛰기 위해 임대를 결정했다. 이미 마요르카에서 임대로 뛴 경험이 있으며 마요르카 역시 그를 환영할 것이다. 또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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