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200만원대, 최근 저점보다 4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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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52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비트코인은 5216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0.5% 떨어진 5211만2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두 거래소에서 모두 전날과 비슷한 361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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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361만원
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4만5000달러대, 일주일간 18% 상승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52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비트코인은 5216만7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1.3% 내렸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0.5% 떨어진 5211만2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최근 저점인 3693만7000원(7월20일)보다 40% 넘게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두 거래소에서 모두 전날과 비슷한 361만원이었다. 리플의 경우 업비트에서 4.4%, 빗썸에서 2.2% 오르며 976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보다 2.1% 하락한 4만5394달러다. 이더리움은 0.7% 떨어진 3151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17.8%, 이더리움은 24.8%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배경에는 미국 의회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물리지 않을 거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회가 과세 대상으로 삼은 ‘브로커’의 범위에 채굴업자나 개발자가 포함되느냐가 쟁점이 되면서 개인 투자자는 빠질 거라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국 의회는 약 5500억 달러(약 632조원)에 달하는 에너지 인프라 개선 자금 중 280억 달러(약 32조원)를 암호화폐 과세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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