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빨리 PSG 구장에서 뛰고 싶다"..토요일 경기 출전 가능성

김경무 2021. 8.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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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10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넬 메시(34)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바르사에서의 10번 대신 30번 등번호를 달고 뛰게 된 메시는 계약 체결 뒤 "파리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 구단과 구단의 비전은 나의 야망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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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에서 30번을 달고 뛰게 된 리오넬 메시. PSG 홈페이지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10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넬 메시(34)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2년 계약조건이다.
바르사에서의 10번 대신 30번 등번호를 달고 뛰게 된 메시는 계약 체결 뒤 “파리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 구단과 구단의 비전은 나의 야망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얼마나 재능이 있는 지 잘 알고 있다. 나는 그들과 함께 클럽과 팬들을 위해 훌륭한 뭔가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나는 파르크 데 프랭스 구장에 빨리 발을 들여놓고 싶다”고 했다.
리오넬 메시가 10일(현지시간) 파리의 몬세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메디컬 테스트 받는 메시. PSG 홈페이지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그가 가족과 함께 파리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가 계속 최고수준으로 발전하고 트로피를 차지하고자 하는 욕구를 숨기지 않았다. 클럽의 야망은 물론 같다. 레오(메시)가 세계적인 팀에 합류한 것은, 우리들의 영입의 성공을 확인시켜준다. 훌륭한 코치와 스태프들과 함께 우리 팀이 전세계 모든 서포터에게 역사를 만들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메시가 30번 등번호를 들고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PSG 홈페이지
메시는 2000년 유소년 아카데미 시절부터 21년 함께 FC바르셀로나와 지난 6월말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뒤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했으나, 스페인 라리가의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정 때문에 바르사를 떠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바르사는 재정적 구조적 문제 때문에 메시와의 재계약이 불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대 최고의 스타를 넘어 역대 최고(GOAT)로도 거론되는 메시. 그는 만 13살 때 입단한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총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기록했다. 발롱도르를 6번이나 수상했고, 바르사와 함께 35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하게 된 메시는 11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토요일인 14일 스트라스부르와의 2021~2022 시즌 두번째 프랑스 리그1 홈경기에서 PSG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PSG 사령탑은 메시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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