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경기 연속 선발 결장..타티스 주니어 부상에도 입지 좁아지나

하경헌 기자 2021. 8. 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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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회 유격수로 출장해 수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 또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하성은 1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앞선 2경기에서도 결장했다.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는 고질적인 어깨부상으로 외야수비 훈련을 진행하며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김하성이 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빈자리는 기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메우고 있고, 2루는 최근 영입된 아담 프레이저가 뛰고 있다.

수비는 안정적이지만 공격에서 제이스 팅글러 감독의 눈길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8월 들어 5경기에 나서 9타수 3안타 1홈런에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0일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전향에도 “김하성이 내야 백업에 머물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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