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위기 느끼게 해줄 것, 우리할 일 진행" 한미연합훈련 비난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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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영철 북한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비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김 부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우리는 이미 천명한대로 그들 스스로가 얼마나 위험한 선택을 하였는지,잘못된 선택으로 하여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위기에 다가가고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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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북한이 김영철 북한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비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김 부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우리는 이미 천명한대로 그들 스스로가 얼마나 위험한 선택을 하였는지,잘못된 선택으로 하여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위기에 다가가고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했다. 또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제손으로 날려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하여 똑바로 알게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남조선당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내외의 한결같은 기대속에 힘들게 마련됐던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8월 10일부터 우리 국가를 적으로 간주하여 진행하는 전쟁연습을 또다시 벌려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지난 1일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담화문을 언급하며 남한에 선책의 기회를 줬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이번에 변명할 여지없이 자기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입버릇처럼 외워온 평화와 신뢰라는것이 한갖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보였다"고 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일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볼 것"이라고 했다
김 부장은 "우리의 권언을 무시하고 동족과의 화합이 아니라 외세와의 동맹을,긴장완화가 아니라 긴장격화를,관계개선이 아니라 대결이라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또 "기회를 앞에 놓고도 남조선당국이 명백한 자기들의 선택을 온 세상에 알린 이상 우리도 이제는 그에 맞는 더 명백한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중단없이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날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문을 통해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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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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