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와 비교 '남는 장사?'..샤오미 '미믹스4' 기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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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의 '언더독'인 중국 샤오미가 지난 10일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믹스(Mi MIX) 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언팩 행사 하루 전날 공개로 '견제' 또는 '비교'를 통한 관심끌기 전략으로 보인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오후 8시30분(한국 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미믹스4를 공개했다.
다만 UPC 기술 도입 등 삼성전자를 노린 이 같은 견제 전략이 중국을 벗어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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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의 '언더독'인 중국 샤오미가 지난 10일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믹스(Mi MIX) 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언팩 행사 하루 전날 공개로 '견제' 또는 '비교'를 통한 관심끌기 전략으로 보인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오후 8시30분(한국 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미믹스4를 공개했다.
중국 현지 IT매체 등에 따르면, 미믹스4는 UPC(언더패널카메라)를 구현했다. UPC는 셀피용 카메라를 위한 노치 또는 구멍을 숨기는 기술로, 완벽한 풀스크린 구현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가 11일 공개할 폴더블폰에도 UPC가 적용된다.
기즈차이나는 "새로운 형태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새롭게 디자인된 회로 배열이 포함돼 20MP(2000만화소)의 셀피 카메라 센서에 전달되는 투명도와 빛을 극대화한다"고 소개했다.
또 △6.67인치 풀 HD+ 해상도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88+ AP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UWB(Ultra-WideBand) △하만-카돈이 튜닝한 스테레오 스피커 △45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 색상 등 3가지다. 가격은 4999위안(88만7000원)~6299위안(111만8000원)이며, 중국에선 오는 16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다만 UPC 기술 도입 등 삼성전자를 노린 이 같은 견제 전략이 중국을 벗어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브랜드 가치는 물론 샤오미가 내세운 기술력조차 시장의 신뢰도는 아직 높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UPC 기술이 삼성전자와는 격차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UPC 도입'의 상징성에 주목할 뿐 원활한 구현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ZTE도 지난해 말 '액손(Axon)20 5G'에 UPC를 적용한 바 있으나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샤오미는 과거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주로 신제품을 선보여 왔다. 하지만 2019년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언팩 당일에 '미9'을 선보인데 이어 작년에도 '갤럭시S20' 언팩 당일에 '미10'을 공개하는 등 뚜렷한 '삼성 견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후발주자로선 삼성전자와 플래그십 모델과의 자연스러운 비교가 '손해 볼 것 없는' 마케팅 전략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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