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훈련은 방어적 성격..北에 적대 의도 없다"

김수형 기자 2021. 8.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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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반응에 대해 미국은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며,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는 없다고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실시가 배신적 처사라고 비난한 북한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대해 미 국무부는 직접적인 반응을 피하면서도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공식화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미국은 한미 연합 훈련의 방어적 성격을 강조함으로써 맞대응을 피하고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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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 지지" 기존 입장 재확인

<앵커>

북한의 반응에 대해 미국은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며,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는 없다고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남북 대화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연합훈련 실시가 배신적 처사라고 비난한 북한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대해 미 국무부는 직접적인 반응을 피하면서도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한미연합훈련은 순전히 방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반복해서 강조했고,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도, 한미 동맹에 따른 미국의 한반도 방어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는 없습니다. 미국은 철통 같은 한미 동맹에 따라 한국에 대한 방어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를 지지하며, 이를 위해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대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남북 간의 대화와 관여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핵심 파트너들과 계속 함께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공식화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미국은 한미 연합 훈련의 방어적 성격을 강조함으로써 맞대응을 피하고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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