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개막전 출전하려면 팀 내 외인 선수 2명 떠나야" 터키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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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선수로 정식 등록되기 위해서는 선수단 정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터키 '포토스포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스탄불로 건너와 메디컬테스트까지 받은 김민재가 정식으로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팀 내 18번째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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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선수로 정식 등록되기 위해서는 선수단 정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터키 '포토스포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스탄불로 건너와 메디컬테스트까지 받은 김민재가 정식으로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팀 내 18번째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소속인 베이징에 입단한 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면제를 받은 김민재는 이후 꾸준하게 유럽 구단과 연결되어 왔다. 지난 여름에도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해 포르투, 아약스 등이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김민재는 베이징에 남았고, 계약 기간이 5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서 다시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이 대두됐다. 가장 먼저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 포르투였다. 포르투와 베이징이 이적료 합의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터키)도 후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쉬페르 리그에서 20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 명가다. 하지만 2013-14시즌 이후로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역시 리그 3위로 마무리했다. 중국 '타이탄스포츠'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에게 계약 기간 3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페네르바체는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와의 협상 및 메디컬 소식을 알렸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그는 페네르바체 이사 중 1명인 셀라하틴 바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이적 협상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계속될 것"이라며 영입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공식 발표는 미뤄지고 있고, 김민재가 경기에 출전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포토스포르'는 "페네르바체는 당초 17명의 외국인 선수들 중 8명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아직 제의가 없는 상태다. 김민재가 개막전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전에 출전하려면 최소 2명은 떠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민재가 당장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터키 축구협회(TFF)에 공시된 외국인 선수 등록 기한은 9월 7일까지다. 뛸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이다. 우선 페네르바체의 선수단 정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페네르바체와 데미르스포르의 2021-22시즌 쉬페르 리그 개막전은 16일 오전 3시 45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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