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원팀으로 대선승리..특정인에 빚 없어"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가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원팀' 기조를 강조하며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닦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에 대해선, 정치적인 부채가 없다고 일축하며 '문자폭탄'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위선을 혁파하는 것이 송영길 체제 출발이었다고 밝힌 송영길 민주당 대표.
남은 211일은 단연 대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권교체 여론과 정권유지 여론 간의 격차가 한때 20%가 넘었지만 최근엔 한 자리 숫자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더 과감한 혁신, 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주저 없이 전진해 갈 것입니다."
송 대표는 "여야 양당이 얼마나 경선 과정을 잘 수습해 하나로 되느냐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당의 후보들의 여러 가지 경선 과열들은 예고편이란 표현 썼는데, 야당이 곧 본공연 시작된다 우린 예고편이고…"
송 대표는 중도층 공략방안으로는 "여든 야든 경선 과정에서는 중도를 향한 발언이나 행보가 쉽지 않다"며, 그 기간은 불가피하게 대표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이재명 후보를 밀어준다는 의미의 '이심송심' 지적에는 "정치적인 부채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에게 장애 비하 내용이 담긴 '문자폭탄'이 쏟아진 데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설물처럼 쏟아내는 말을 인용해서 공식 언론 기사로 쓰는 것이 적절한가 의문이다. 단호하게 반대 의사 표하면서 자신을 돕는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
열린민주당과의 통합론에는 대선후보 선출 중인 단계에서의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며, 후보가 선출되면 어떻게 협력할지 의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기회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