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눈물 없어져..아무것도 날 슬프게 하지 않아" 고백 ('바라던 바다')

2021. 8. 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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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지아가 나이 들면서 눈물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는 2기 음악 아르바이트생으로 출근한 선우정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종신은 "눈물이 많아졌냐"는 질문에 "50이 넘어서 더 많아지긴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지아는 "나는 반대다. 이제 많이 겪어서 아무것도 날 슬프게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그러다 한번 터질 때가 있다"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나는 눈물이 많아졌다. 주책스러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아빠랑 술을 마시는데, 아빠가 우는 걸 본 적이 거의 없다. 근데 갑자기 나랑 오빠한테 '나는 너무 부족한 아빤데 그에 비해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나를 자랑스러워해줘서 고맙다'라고 하면서 우시더라. 그 얘기 듣고 내가 더 많이 울었다"고 떠올렸다.

이에 윤종신은 "50대의 눈물이 깨달음의 눈물이다. '이걸 왜 이제 깨달았지'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고은은 "그 얘기 듣고 내가 더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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