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째 한미훈련 맹비난..김영철 "엄청난 안보위기 느끼게 해줄 것"

조빛나 2021. 8. 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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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반발하며 연이틀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오늘(11일) 아침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10일부터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려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잘못된 선택으로 해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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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반발하며 연이틀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오늘(11일) 아침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10일부터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려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잘못된 선택으로 해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부장은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해 똑바로 알게 해줘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중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을 향해서도 "남조선과 미국이 변함없이 우리 국가와의 대결을 선택한 이상 우리도 다른 선택이란 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도 담화를 통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배신적 처사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어제 사전연습을 시작으로 한미연합훈련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13개월여 만에 복원했던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의 통화에 응답하지 않은 데 이어 오늘 오전 통화에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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