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마인' 김혜화 "언니 김재화, '진짜 좋겠다'고 부러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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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화(39)가 '마인'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화는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특히 재화 언니는 평소에 드라마를 많이 안보는데 '마인'을 너무 재밌게 봤다고 매회 연락을 해줬다. '혜화 진짜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마인' 촬영 시작 전에 언니랑 캐릭터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연습도 했다. 또 동생이랑 셋이서 카페에 모여서 '마인'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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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혜화는 효원그룹의 장녀로 심각한 분노조절 장애를 갖고 있는 한진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혜화는 ‘마인’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훌륭한 작품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4개월 남짓한 시간이 배우 인생의 축제인 것처럼 행복한 시간이었고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기쁘다. 또 제 캐릭터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는 벅찬 요즘이다”라고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김혜화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출연 중 이나정 PD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날아라 개천용’에서 나를 보고 키도 크고 신체적 모습이 한진희라는 캐릭터에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을 하셨다더라. 한진희는 악역이지만 미워보여서는 안되고 귀염성이 있어야한다며 나를 캐스팅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혜화가 연기한 한진희 캐릭터는 안하무인 갑질 재벌2세 캐릭터다. 그는 “따로 공부가 필요했다. 소위 말하는 갑질 영상 같은 것들을 유튜브로 찾아봤다”며 “갑질 뉘앙스를 풍기면서도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애정결핍과 회사를 이끌어나가고 싶지만 이를 못하는 것에 대한 화를 잘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혜화가 연기한 한진희 캐릭터는 ‘마인’에 반전 사이다를 선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분노조절장애 한진희는 남편 박정도(조은솔 분)의 이혼 요구에도 꿋꿋이 그의 옆을 지키다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선 외도 당사자인 재스민(김윤지 분)의 머리채를 잡는 대신 평화롭게 이혼을 요구하는 반전을 그려냈다.
기혼자인 김혜화는 “실제라면 완전 이혼감이다. 진희의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과정이 힘들었다. 겉으로는 할 말 다하는 것 같지만 남자와의 사랑에 있어서는 사랑 받고 싶은 한명의 여자로서 상처도 많고 뿐만 아니라 친구도 없을 것 같아 불쌍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진희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김혜화는 세 자매 중 둘째로, 그의 언니인 김재화와 동생 김승화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혜화는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특히 재화 언니는 평소에 드라마를 많이 안보는데 ‘마인’을 너무 재밌게 봤다고 매회 연락을 해줬다. ‘혜화 진짜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마인’ 촬영 시작 전에 언니랑 캐릭터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연습도 했다. 또 동생이랑 셋이서 카페에 모여서 ‘마인’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김혜화에게 ‘마인’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그는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작품이다. 나에게는 축제 같았고, 하느님이 주신 선물 같은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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