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2년차 '김영옥 "남편이 저지른 가장 큰 사고?..바람"

이영민 기자 2021. 8. 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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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남편이 저지른 가장 큰 사고로 바람피운 것을 말했다.

이날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는 각각 결혼 62년, 56년, 52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때 김용림은 김영옥 남편 김영길에 대해 "KBS 아나운서 출신"이라며 외모가 출중하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김영옥은 "바람아 불지 마라"고 노래를 부르며 남편의 외도가 가장 큰 잘못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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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배우 김영옥이 남편이 저지른 가장 큰 사고로 바람피운 것을 말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는 각각 결혼 62년, 56년, 52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우리 넷 중에 내 남편 닮아서 꼴 보기 싫은 사람은 누구냐"고 질문했다. 김영옥과 김수미는 탁재훈을 뽑았고 김용림만 김준호를 택했다.

탁재훈이 "왜 저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셨냐"고 묻자 김수미는 "남편은 내일 생각을 안 한다. 오늘만 즐거우면 된다"고 남편과 탁재훈이 닮은 점을 말했다.

김영옥은 "우리 남편은 인물 좋다고 옆에서 너무 부추긴다"며 "얼굴 보고 결혼한 건 아니다. 그냥 좋았다. 매력이 있었다. 책임감이 없는 게 탁재훈과 비슷하다. 책임감이 강한데 그렇게 놀기 좋아할 수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때 김용림은 김영옥 남편 김영길에 대해 "KBS 아나운서 출신"이라며 외모가 출중하다고 거들었다.

김용림은 김준호를 택한 이유로 "착하고 순해 남에게 악한 짓을 못한다. 그리고 어리석다. 그게 안타깝다.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제가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인정했다. 김용림도 "우리 남편도 사기를 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이 "남편이 가장 크게 실수한 것, 사고 친 것 하나씩만 말해주시면 안 되냐"고 묻자 김준호는 "보통 사업 아니냐"고 추측했다. 하지만 김영옥은 "바람아 불지 마라"고 노래를 부르며 남편의 외도가 가장 큰 잘못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나이 돼봐라. 그런 거 다 참고 사는 거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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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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