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어록 제조기..한유미·최용수 솔직담백

유지혜 기자 2021. 8. 1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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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방송가에서 각 종목별 해설자들이 국가대표 선수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안정환 MBC 축구·한유미 KBS 배구·최용수 SBS 축구 해설위원 등이 주역이다.

함께 출연하는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역 이천수·이영표 등과 올림픽 해설 이야기도 나눈다.

최 해설위원은 대한민국과 온두라스 경기에서 황의조의 득점을 예측하는 등 남다른 '촉'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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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인증받은 해설위원 3인방, 방송가 상한가
촌철살인 안정환 '안 싸우면..' 입증
한유미, 예능 2편·유튜브는 33만뷰
최용수 '골때녀' 감독으로 촉 이어가
안정환-한유미-최용수(왼쪽부터). 사진제공|MBC·SBS·스포츠동아DB
2020 도쿄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방송가에서 각 종목별 해설자들이 국가대표 선수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안정환 MBC 축구·한유미 KBS 배구·최용수 SBS 축구 해설위원 등이 주역이다. 올림픽 경기 중계방송에서 톡톡 튀는 입담을 자랑한 이들은 관련 후일담을 가지고 방송가로 복귀한다. 자연스럽게 고정 출연프로그램도 시청률 반등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안정환…‘축구 중계 강자’ 입증 이번에도 촌철살인의 해설로 인기를 끌었다. “축구는 시간과 공간의 싸움” 등 발언을 ‘어록’에 추가했다. 7월28일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중계는 10.2%(이하 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지상파 방송 3사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림픽 중계로 모은 ‘화력’을 현재 방송 중인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로 이어가고 있다. 그와 절친한 허재·현주엽 전 농구스타들과 섬마을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는다. 방영 3주 만에 시청률을 쭉 높이면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9일 6.8%(이하 닐슨코리아)로 직전 7월19일 5.8%보다 상승시켰다.

온라인상에서는 2016년 출연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까지 ‘재소환’되고 있다. 당시 방송인 김성주와 함께 축구 중계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김주성·하석주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겪은 에피소드뿐 아니라 방송의 애로사항을 담은 영상이 올림픽 시즌과 맞물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한유미·최용수…솔직담백 ‘입담’

한유미 해설위원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인기에 따라 관련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윰언니’이다. 대표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최근 올려 공개 4일 만에 33만뷰를 얻었다. 박정아·양효진·김수지 등 대표팀 선수들이 출연한 과거 영상도 다시 조회수를 빠르게 올리고 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채널 ‘노는 언니’ 등 예능프로그램 촬영도 마쳤다. 국가대표 동료들과 코트를 누빈 경력을 살린 해설로 호평을 받은 덕분이다. 특히 박세리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 등과 1년여 동안 함께해온 ‘노는 언니’에서는 올림픽 관련 후일담을 전한다.

최용수 해설위원은 여성 연예인들의 축구 경기를 다루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모델팀 ‘FC구척장신’의 감독으로 나서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역 이천수·이영표 등과 올림픽 해설 이야기도 나눈다.

분석 능력을 갖춘 날카로운 해설로 화제 몰이를 하면서 ‘골때녀’에서 거둘 성적도 기대를 모은다. 최 해설위원은 대한민국과 온두라스 경기에서 황의조의 득점을 예측하는 등 남다른 ‘촉’을 자랑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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