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맹방해변·주문진 향호해변..BTS 뮤비 촬영지 성지순례 갈까 [원픽! 위클리 핫 플레이스]

이정연 기자 2021. 8. 1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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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원한 바다로 떠나고 싶은 갈망에 시달린다.

멤버들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선베드에 앉아 선탠을 즐긴 곳, 강원도 삼척의 맹방해변이다.

최근 관심을 끌자 삼척시는 아예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비치발리볼 세트를 이달 초 복원해 공개했다.

삼척시는 조만간 방탄소년단의 대형 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하고 스탬프 투어 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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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강원 삼척의 맹방해변에서 촬영한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대리만족!’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원한 바다로 떠나고 싶은 갈망에 시달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만큼 잠시 눈요기라도 해보자. 언젠가 떠날 그 날을 기약하며. 케이팝 스타들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현장은 여행 버킷리스트에 담아도 될 정도로 최적의 ‘대리만족’을 안겨준다.

전 세계 팬들에게 ‘글로벌 가이드’로 통하는 방탄소년단의 발길이 머문 곳은 모두 명소로 꼽힌다. 특히 신곡 ‘퍼미션 투 댄스’의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는 팬들에게 이미 ‘성지’가 됐다. 멤버들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선베드에 앉아 선탠을 즐긴 곳, 강원도 삼척의 맹방해변이다.

최근 관심을 끌자 삼척시는 아예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비치발리볼 세트를 이달 초 복원해 공개했다.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선베드, 비치발리볼 네트와 심판의자 등을 재현하고 포토존도 만들어놓았다. 삼척시는 조만간 방탄소년단의 대형 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하고 스탬프 투어 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무 장면을 촬영한 인천 영종도 을왕산 일대도 화제의 장소다. 멤버들이 모래언덕에서 수어를 이용한 춤을 춘 곳이다. 유아인, 고경표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촬영 중이기도 하다.

해외 팬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방탄소년단 여행지’ 1위(2019년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향호해변 버스정류장이다. 2017년 ‘유 네버 워크 얼론’ 앨범 재킷 촬영 이후 팬들의 ‘성지 행렬’이 이어지자 강릉시도 이듬해 관련 세트를 복원해 선보이고 있다.

한편 10일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미국 빌보드 최신 싱글 차트(14일자) ‘핫 100’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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