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돌리드, 발렌시아의 이강인 영입 제안 거부 (西 언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야돌리드가 발렌시아의 이강인 영입 제의를 거절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0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바야돌리드에게 이강인을 500만유로(약 67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의 보르달라스 감독은 바야돌리드 공격수 안드레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500만유로의 이적료를 책정한 후 바야돌리드의 안드레와 트레이드하는 것을 원했지만 바야돌리드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떠나지 않으면 안드레 영입이 어렵다. 발렌시아와 바야돌리드와 선수 모두 이런 상황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강인의 바야돌리드 이적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이강인이 팀이 떠날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가 이강인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바야돌리드는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9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발렌시아와 이강인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양측 모두 재계약에 부정적이다. 발렌시아는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이강인을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보내는 것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발렌시아는 그 동안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아왔다. 아스는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있는 클럽은 그라나다'라며 '울버햄튼도 이강인을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 4월부터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삼프도리아 이적설이 주목받은 가운데 지난 9일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가 레알 베티스와 이강인과 모론을 트레이드하는 것을 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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