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화, 2세 연하 동성 연인 공개 "남녀 사랑과 같아..서류적으로 하나 되고 싶다"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미디언 송인화가 2세 연하의 동성 연인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는 '개그우먼 송인화에게 연인이 생겼다고? 동성애 최초 공개! 커밍아웃!(2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인화는 "8년의 공백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다단계도 하고 음지에도 있었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있어 회사 생활도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송인화는 연애에 대해 묻자 "특별한 연애를 하고 있다. 여기에도 같이 와줬다"고 답하며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그는 "(동성을) 만난다고 하면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질문들이 기분이 상할 때가 있다"라며 "(여자친구와) 2살 차이다. 제가 34살이고 여자친구가 32살이다"라고 덧붙였다.
"언제부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았냐"는 질문에 송인화는 "내가 (동성애자임을) 눈치채기 시작한 게 유치원 때였다. 오래된 얘기다. 처음에 조금 특이한 게 유치원 때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동시에 유치원 선생님을 정신적으로 좋아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동성 간의 사랑에 대해 "남녀 간의 사랑과 같다. 다른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송인화는 "(여자친구가) 미국 시민권자다. 미국에는 동성 간의 결혼이 합법인 주가 있다. 언젠가는 반드시 서류적으로 하나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한편 송인화는 지난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해 드라마 '반올림' 등 여러 작품에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전향해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13년 12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개기자' 캡처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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