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제가 빛? 빛을 쏴준 건 아미"..#운동 #반려동물 #새끼손가락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지민은 방탄소년단 공식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를 만났다. 그는 오랜만에 방송을 켰다며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지민은 "오랜만에 소통하니 어색하다"면서도 "하지만 이건 제가 잘못했다. 여러분 보러 자주 왔어야 한다. 제가 마음이 좋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여러분과 온전히 기분 좋은 마음으로 대화하고 싶었던 거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끝나면 여행도 여행이지만, 여러분을 먼저 빨리 만나고 싶다"라며 "콘서트가 필요하다. 원래 흘러가던 삶이 멈춘 것 같다는 얘기를 멤버들과 많이 했는데, 입 밖으로 함부로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행복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밥'과 '운동'을 키워드로 언급한 지민. 그는 "몸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면서 "저는 운동하니 살이 더 찌더라. 그래서 요즘 살이 쪘다"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또 "완전히 초심을 잃었네, 그렇게 살을 열심히 빼던 친구가. 그렇죠?"라는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여러분을 만나지 못하는 동안 밥과 운동이 기분전환에 많이 도움 됐다"며 "여러분도 식사 잘하시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뛰어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계획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지민은 "생각을 많이 해보긴 했다. 아시다시피 저는 고양이, 강아지 등 동물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미소지었다. 그러나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한 편이라 어렵고, 강아지도 좋지만 책임을 다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부모님도 부산에 계시니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40대, 50대 정도가 되면 키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팬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방탄소년단인 만큼 아미에 대한 애정표현도 빼놓지 않은 지민. 그는 '당신은 모든 것의 빛'이라는 한 팬의 댓글을 읽으며 "빛을 쏴주신 건 여러분인데?"라는 달콤한 멘트를 날려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새끼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이 새끼손가락은 자랄 기미가 안 보이네요"라는 애교로 마무리했다.
[사진 = 방탄소년단 브이 라이브 채널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