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골·득점 1위' 라스, 기대득점 훨씬 뛰어넘는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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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의 활약이 매섭다.
라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전북 현대를 떠나 수원FC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비프로11'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라스의 기대 득점은 1.89골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FC는 어느덧 리그 5위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파이널 라운드A 진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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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수원FC의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의 활약이 매섭다. 시즌 중반이 지난 가운데 지금까지 13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라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전북 현대를 떠나 수원FC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다만 전북에서 보여준 활약이 미비했던 만큼 이적 당시 큰 기대를 모으진 못했다. 전북 시절 통산 10경기 1골에 그쳤다.
하지만 K리그2에서 5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한 라스는 이번 시즌 180도 달라졌다.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경합 싸움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많이 발전했다. 중앙에만 한정되지 않고 측면으로도 넓게 이동해 공간을 만들어 주는 움직임과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침투도 확실히 좋아졌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골 결정력이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각도에서든 정확하게 골문을 겨냥해 득점을 만들어낸다. 이렇다 보니 현재 13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라스는 지난 7월 놀라운 결정력을 자랑했다.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를 만나 슈팅 14번 중 유효슈팅 7회를 때린 그는 슈팅 정확도 50%를 기록했다. 그중 5골을 넣으면서 유효슈팅 당 득점은 무려 71%였다.
놀라운 결정력을 바탕으로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비프로11'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라스의 기대 득점은 1.89골밖에 되지 않는다. 2골 안팎을 기록해야 통계가 예상한 수치와 근접한다. 그러나 라스는 5골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 대비 3골이나 더 넣은 셈이다. 그만큼 라스의 골 결정력이 뛰어났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이런 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FC는 어느덧 리그 5위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파이널 라운드A 진출을 꿈꾸고 있다. 과연 라스가 수원FC의 상승세를 계속 이끌면서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라운드A 진출에 앞장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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