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전웅태에 "근대 5종 중학교 운동회 느낌"..인터뷰 논란

김태현 기자 2021. 8. 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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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도쿄올림픽 근대 5종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웅태와의 인터뷰에서 "근대 5종 경기는 중학교 운동회 느낌"이라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씨는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근대5종에는 )수영, 펜싱, 승마, 사격, 육상 다섯 가지 종목이 있지 않느냐"며 "이 종목을 따로따로 국내 대회에 나간다면 예선 통과는 되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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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사진=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가 도쿄올림픽 근대 5종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웅태와의 인터뷰에서 "근대 5종 경기는 중학교 운동회 느낌"이라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씨는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근대5종에는 )수영, 펜싱, 승마, 사격, 육상 다섯 가지 종목이 있지 않느냐"며 "이 종목을 따로따로 국내 대회에 나간다면 예선 통과는 되느냐"고 물었다.

전웅태는 "애매한데 고등학생 이상은 되는 것 같다"며 "실력 가늠이 잘 안된다"고 답했다. 이에 김씨는 "전문 선수 고등학생 이상은 되는 거냐. 일반인들은 고등학생이 뭐냐 중학생도 못 이긴다"고 했다. 전웅태는 "고등학생은 이기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씨는 근대 5종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사격과 달리기를 번갈아 하는 '레이저런'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전웅태는 "20m를 뛰어가고, 총으로 5발을 명중시키고, 800m를 뛰고, 다시 총으로 5발을 맞히고 4번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씨는 "그래서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이라며 "빨리 뛰어가서 뭘 집어오고, 뭘 쏘고, 또 뛰고. 몇 번을 하는지 몰랐는데 4번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게시판에는 김씨의 인터뷰 태도를 지적하는 청취자 의견들이 달렸다.

한 청취자는 "전웅태를 불러서 고작 게임룰이나 물어보다니"라며 "근대5종경기 게임룰은 그냥 인터넷만 뒤져도 다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청취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메달을 딴 영웅을 이렇게 폄하하는 인터뷰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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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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