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文 정부 남녀 갈라치기 얼마나 심했으면 北 지령을"

구자윤 2021. 8. 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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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얼마나 문재인 정부의 남녀 갈라치기가 심했으면 북한이 젠더 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려 보냈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북한이 '청주 간첩단'으로 불리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여성천시당'으로 각인시켜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라"는 지령도 내렸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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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박범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얼마나 문재인 정부의 남녀 갈라치기가 심했으면 북한이 젠더 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려 보냈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북한이 ‘청주 간첩단’으로 불리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여성천시당’으로 각인시켜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라”는 지령도 내렸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령에서 자유한국당을 ‘여성혐오당’으로 낙인찍으라는 지침을 내렸다.

북한은 “A 사장(50·구속)이 책임지고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건강연대 등을 내세워 자한당 의원의 ‘아이 낳는 도구’ 등 여성비하 발언을 걸고 자한당을 여성천시당, 태생적인 색광당, 천하의 저질당으로 각인시켜 지역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을 조직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수사당국이 올해 5월 이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는 피의자들과 북한 공작원이 2017년부터 주고받은 지령문과 보고문 84건이 암호화 파일 형태로 저장돼 있다. 이들은 북측으로부터 충북 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단체 인사 60여명을 포섭해 친북·반미·반보수 활동을 벌이라는 지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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