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미, 피구공으로 백지훈 급소 강타..조준호 "결혼도 안했는데"(노는) [어제TV]

서지현 2021. 8.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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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와 '노는 브로'가 1년 만에 다시 맞붙었다.

이날 한유미는 가을운동회에서 언니들을 꺾었던 '노는 브로'가 등장하자 "우리는 항상 준비돼 있었다. 오기만 하면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용택은 축구, 야구 등이 포진된 브로 팀을 언급하며 "여기 공 갖고 논 사람 많은데 핸디캡 안 줘도 되나"라고 도발했다.

브로 팀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배구 국가대표 한유미가 속한 언니 팀을 꺾는 것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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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노는 언니'와 '노는 브로'가 1년 만에 다시 맞붙었다.

8월 1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1주년을 맞아 언니들을 찾아온 '노는 브로'와 리벤지 매치가 그려졌다.

이날 한유미는 가을운동회에서 언니들을 꺾었던 '노는 브로'가 등장하자 "우리는 항상 준비돼 있었다. 오기만 하면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세리는 MC로 함께한 나태주를 언급하며 "저번에 태주 씨 덕분에 이긴 거다. 태주 씨 없으면 우리가 이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언니 팀엔 리듬체조 신수지, 주짓수 성기라, 씨름 양윤서, 컬링 김선영이 함께했다. 앞서 신수지와 야구 예능을 통해 사제관계가 된 심수창은 "제 첫 제자였다. 오늘 여기서 제대로 된 운동신경을 보여주겠다"라고 선언했다.

첫 번째 게임은 피구였다. 박용택은 축구, 야구 등이 포진된 브로 팀을 언급하며 "여기 공 갖고 논 사람 많은데 핸디캡 안 줘도 되나"라고 도발했다. 이에 한유미는 "박용택은 얼추 하는데 심수창은 할만하다"라고 응수했다. 박세리는 앞서 진행된 게임에서 습관성 어깨 탈골로 부상을 입어 언니 팀 감독 겸 응원단을 맡았다.

피구가 시작되자마자 한유미는 배구 국가대표 출신답게 맹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시작과 동시에 백지훈의 급소를 맞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전태풍은 "반칙 아니냐"고 항의했다. 박세리는 "그냥 거기로 공을 받은거지"라고 응수했다. 조준호는 "지금 결혼도 안했는데"라고 백지훈을 두둔했다. 또한 조준호는 "여자 팀이 맞춰선 안될 곳을 맞추는 것 같다"라고 항의했다. 핸디캡을 운운하던 브로 팀은 속수무책으로 탈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브로 팀은 "장난치지 말자"라고 심기일전했다. 전태풍은 수세에 몰리자 "규칙 이해 못했다"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라인을 밟아 아웃처리되자 "기분이 썩었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브로 팀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배구 국가대표 한유미가 속한 언니 팀을 꺾는 것은 쉽지 않았다. 브로 팀 마지막 조준현이 탈락하며 첫 경기는 언니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두 번째 게임은 버블슈트 씨름이었다. 팀원 중 한 명의 왕을 선정해 상대팀 왕을 라인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다. 언니 팀에선 성기라, 브로 팀에선 박용택이 왕으로 나섰다. 성기라는 "저희는 씨름 양윤서가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윤서는 "제가 왕 뚫으러 간다"라고 선전 포고했다. 조준호는 "저희 왕은 땀 안 흘리게 하겠다"라고 응수했다.

성기라는 주짓수 선수답게 유도 조준현이 밀어붙이는 공격 해도 오로지 하체 힘으로 버텨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브로 팀의 단체 공격에 결국 성기라가 탈락하며 브로 팀이 승기를 가져갔다.

세 번째 게임은 색판 뒤집기였다. 한유미는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적은 움직임으로 최고의 효과를 냈다. 반면 심수창은 양윤서와 충돌에 추풍낙엽처럼 나뒹굴었다. 신수지는 가을운동회 당시 나태주를 연상하게 하는 빠른 몸놀림을 보여줬다. 언니들은 압도적인 차이로 브로 팀을 꺾고 이날의 승리팀이 됐다. 박용택은 "'노는 언니'가 왜 1년 동안 사랑을 받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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