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가 '왕좌' 차지했다..삼성 5G 스마트폰 4위로 추락
1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샤오미는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을 2430만대 출하해 점유율 25.7%로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432% 급증했다.
반면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하던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560만대 출하하며 4위에 그쳤다. 지난해 2분기 대비 126% 증가하긴 했지만 상위 5위 업체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샤오미에 이어 2위는 1750만대(218% 증가)를 출하해 18.5% 점유율을 기록한 비보가, 3위는 1690만대(231%)를 출하해 17.9%의 점유율을 보인 오포가 랭크됐다. 5위는 560만대 출하량으로 5.9% 점유율을 기록한 리얼미였다. 리얼미는 톱5 업체 중 출하량 증가세가 1773%로 가장 높았다.
특히 화웨이의 가성비 브랜드였다가 지난해 말 분리 독립한 아너는 올해 2분기 360만대의 5G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3.8% 점유율로 6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 중반부터 5G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한 아너는 빠르게 입지를 구축하며 성장하고 있다.
반면 화웨이는 급격하게 추락했다. 상위 10위 업체 중 유일한 하락세다.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고강도 제재 탓이다. 올해 2분기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310만대로 지난해 대비 86%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3.3%로 내려앉았다.
빌 페테리 유코나호 SA 부사장은 "화웨이는 지난 9분기 동안 9500만대 이상의 5G 스마트폰을 출하했지만 최근 미국의 5G 기술 금지 조치로 출하량이 급감했다"며 "화웨이의 이러한 붕괴는 리얼미, 오포 등 다른 중국 업체들에게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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