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프로야구.. 싸늘한 '팬심'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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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싸늘했던 적이 있었을까.
프로야구 선수들의 호텔 술판 방역위반부터 도쿄올림픽 노메달 참사가 이어지며 야구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따갑다.
10일에는 두산 선수 한 명의 금지약물 성분 검출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심사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7월 청문회에 참석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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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위반 술판·올림픽 부진 이어
송우현 음주운전·브룩스는 대마초
각 구단 전력 보강.. 후반기 준비
최선 다한 승부 '감동의 리그' 관건
LG, SSG 꺾고 '기분좋은 출발'
키움은 요키시 호투.. KT 제압
하지만 후반기를 앞두고서도 각종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당장 키움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9일 알려졌다.
같은 날 KIA 외국인 에이스 투수 에런 브룩스가 인터넷으로 주문해 미국에서 들여온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퇴단 조치됐다. 10일에는 두산 선수 한 명의 금지약물 성분 검출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심사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7월 청문회에 참석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소명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LG가 SSG를 4-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키움은 선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오르며 원태인(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며 KT를 3-1로 꺾었다. 롯데는 NC에 5-2로 이겼고, KIA도 4-1로 한화를 꺾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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