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새 외인 페레즈에게 바라는 기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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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30)가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올해 한화의 목표는 리빌딩이다.
인내심이 바닥난 한화는 힐리를 방출하고 페레즈를 영입했다.
한화가 페레즈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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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화의 목표는 리빌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다 부진한 성적에 떠밀려 리빌딩을 선언했던 과거와 달리,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육성’으로 시선을 돌렸다. 베테랑을 대거 정리한 탓에 선수단 연령을 대폭 낮아졌고,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젊은 선수들이 대다수라, 올해는 어느 때보다 외인 선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즌이었다. 성장을 위한 시행착오를 겪는동안, 외인들이 중심을 잡아줘야했다. 하지만 한화는 그러지 못했다. 특히 라이온 힐리의 부진이 뼈아팠다. 인내심이 바닥난 한화는 힐리를 방출하고 페레즈를 영입했다.
한화가 페레즈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타격이다. 페레즈가 중심 타선에서 무게를 잡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사실상 노시환을 제외하면 한화는 거포형 타자가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상대팀은 노시환을 집중견제하고 나섰다. 4월 한달간 6홈런 타율 0.329이었던 노시환의 타격지표는 7~8월에는 홈런 없이 타율 0.214로 추락했다. 올해 정규시즌 타율도 0.263으로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페레즈가 KBO리그에 연착륙한다면, 중심 타선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페레즈 메이저리그 통산 651경기에 출전해 45홈런 타율 0.250을 기록했다.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수베로 감독이 강조하는 선구안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올해 트리플A에서도 23경기에서 타율 0.357 출루율 0.396, 장타율 0.536, OPS(출루율+장타율) 0.931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페레즈는 내·외야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 자원이다. 한화는 선수층이 얕은 탓에, 경기 운용에 한계가 있었다. 전 포지션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는 페레즈가 그라운드에 나선다면, 선수 기용에도 유연성이 확보될 수 있다. 또한 이성곤, 백용환 등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한화는 올해 성적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패배의식을 걷어내는 일이다. 한화는 정규시즌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위닝멘탈리티가 생겨나기 힘든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는 데에는 페레즈의 역할이 절실하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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