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 프리뷰]'대박을 꿈꾼다' 전북 잡은 양주시민, '선두' 울산까지 넘을까

박찬준 2021. 8. 1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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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11일 펼쳐지는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

2018년 전남의 강등 이후 만나지 못했던 두 팀은 FA컵에서 재회한다.

전남은 통산 3회, 포항은 4회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FA컵과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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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말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11일 펼쳐지는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 이제부터 단 3경기만 이기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빡빡한 리그 일정이지만 FA컵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이유다. 8강에 안착한 팀들 중 단연 눈에 띄는 팀이 있다. K리그1 5팀, K리그2 2팀 사이에서 유일한 K3리그 소속인 양주시민축구단이다.

양주시민축구단은 16강에서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거함' 전북 현대를 물리쳤다.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9,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또 한번의 이변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와 만난다. 박성배 양주 감독은 전북전에 그랬던 것처럼, 마음을 비우고 도전에 나선다. 박 감독은 "준비는 잘했다. 전북전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 감독은 "울산을 분석할수록 세다는 생각이 든다. 측면, 중앙 할 것 없이 강하다. 울산이 로테이션을 돌리든, 안돌리든, 중앙에 기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일단 상대의 속도에 대비해야 한다. 기술 있는 선수들에 맞서기 위해 가운데 숫자를 늘릴 생각"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버티는 것이다. 버텨야 세트피스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생길 것"이라고 했다.

양주는 이번에도 올인 전략이다. 리그에서는 15개팀 중 13위까지 내려갔다. 박 감독은 "FA컵을 병행하다보니 솔직히 리그 밸런스는 깨졌다. 하위리그에서 뛰는 만큼 선수들이 이 경기로 대박을 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무기"라며 "초반 실점을 하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20분이 관건이다. 이 시간만 넘긴다면 우리도 할 수 있는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도 방심은 없다. 올림픽 대표 4총사가 복귀한 후 눈에 띄게 흐름이 좋아지고 있는 울산은 4일 대구FC전 2대1 승리 후 7일 강원FC를 2대1로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홈 3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 속,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윤일록이 이날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울산-양주전 외에, 같은 시각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의 '제철가 더비'도 눈길을 끈다. 2018년 전남의 강등 이후 만나지 못했던 두 팀은 FA컵에서 재회한다. 전남은 통산 3회, 포항은 4회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FA컵과 인연이 깊다. 전력은 포항이 앞서지만, 전남의 수비축구가 워낙 탄탄한 만큼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강원FC와 수원 삼성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K리그1 팀 간 맞대결을 펼치고, K리그1 대구FC는 K리그2 김천 상무를 홈인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11일)

강원FC-수원 삼성(춘천송암스포츠타운)

대구FC-김천상무(DGB대구은행파크)

울산 현대-양주시민축구단(울산W)

전남 드래곤즈-포항 스틸러스(광양전용·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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