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아닌 파트너!'..베르너, "난 루카쿠 같은 스타일이랑 잘 맞아"

오종헌 기자 2021. 8. 1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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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첼시의 주전 공격수 티모 베르너(25)가 로멜로 루카쿠(28, 인터밀란) 영입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베르너가 루카쿠 영입 소식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베르너의 아쉬운 득점력을 커버하기 위해 루카쿠를 영입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베르너는 "루카쿠는 어떤 팀에서도 도움이 되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나는 라이프치히 시절 피지컬이 강한 공격수와 함께 뛸 때 큰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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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지난 시즌 첼시의 주전 공격수 티모 베르너(25)가 로멜로 루카쿠(28, 인터밀란) 영입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의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최전방은 아쉬웠다. 새로 합류한 베르너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고 올리비에 지루(현 AC밀란)와 타미 아브라함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공격 강화를 위해 엘링 홀란드 영입에 착수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가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됐다. 이에 첼시는 플랜 B를 가동했다. 주인공은 루카쿠였다. 루카쿠는 2011년 첼시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고 3년 만에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루카쿠는 맨유를 거쳐 인터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최정상급 스트라이커가 됐다. 첫 시즌부터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린 루카쿠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24골을 기록하며 인터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왕좌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전방 보강을 원하는 첼시가 루카쿠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결국 영입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루카쿠가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루카쿠는 이번 주에 런던으로 향하고, 며칠 내에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루카쿠의 이적료는 9,750만 파운드(약 1,551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르너가 루카쿠 영입 소식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전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28골을 터뜨렸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와서는 35경기 6골에 그쳤다. 

베르너의 아쉬운 득점력을 커버하기 위해 루카쿠를 영입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베르너는 "루카쿠는 어떤 팀에서도 도움이 되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나는 라이프치히 시절 피지컬이 강한 공격수와 함께 뛸 때 큰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했다. 

실제로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192cm의 장신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베르너는 "나는 피지컬적으로 큰 선수가 아니다. 우리가 롱볼을 활용한 공격을 진행할 때 루카쿠가 공을 잡고 옆에서 빠른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이 공간을 파고든다면 좋은 무기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다만 베르너가 올 시즌 주전 공격수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루카쿠가 영입되면 투헬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에 루카쿠를 두고 좌우 측면에 메이슨 마운트, 하킴 지예흐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너도 측면 공격수가 가능하지만 확실히 출전 기회는 줄어줄 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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