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우울한데 김고은은 '신남'..체크 다이빙서 희비 교차 [RE:TV]

이지현 기자 2021. 8. 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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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바다' 이동욱, 김고은의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서 배우 이동욱, 김고은은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첫 체크 다이빙을 함께했다.

이날 이동욱과 김고은은 과연 고성의 바닷속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했다.

초보자 이동욱은 18m까지, 100회 이상 다이빙 경험이 있는 김고은은 30m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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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바다' 10일 방송
JTBC '바라던 바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바라던 바다' 이동욱, 김고은의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서 배우 이동욱, 김고은은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첫 체크 다이빙을 함께했다. 설레며 시작한 체크 다이빙이었지만 두 사람은 전혀 다른 감정을 느꼈다.

이날 이동욱과 김고은은 과연 고성의 바닷속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했다. 초보자 이동욱은 18m까지, 100회 이상 다이빙 경험이 있는 김고은은 30m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이동욱은 살짝 긴장한 듯 보였다. 줄을 잡고 내려가다가 무슨 일인지 다시 위로 올라갔다. 그는 "어우, 춥다"라며 "이거 안돼"라고 솔직히 말했다. 몸이 젖는 수트를 입었기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낮은 온도에 호흡은 심하게 불안해졌다.

그럼에도 이동욱은 호흡기를 고쳐 물었다. "한번만 더 내려가 보겠다"라고 한 그는 재도전에서는 "괜찮다"라는 사인을 버디에게 줬다. 능숙하게 압력을 맞추면서 김고은이 기다리는 곳까지 하강하기 시작했다.

둘은 인공 어초를 보러 가려 했다. 하지만 10m 지점에 도착한 이동욱은 큰 추위를 느꼈다. 결국 안전을 위해 돌아가야 했다. 이동욱은 "춥기도 춥고 계속 코에 물이 들어갔다. 딱 10m 들어가니까 추워져"라면서 아쉬워했다. 이동욱의 체크 다이빙은 그렇게 끝났다.

김고은은 30m를 향해 내려갔다. 점점 어두워지는 바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지만 김고은은 수중 라이트에 의지해 인공 어초에 도착했다. 주위를 둘러본 그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나 뿌듯해 했다.

이렇게 김고은은 만족스러운 체크 다이빙을 마쳤다. 다시 만난 이동욱은 고생했다며 "난 11m 갔다가 올라왔다. 너무 춥고 호흡도 안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후 함께한 버디가 위로해줬지만 이동욱은 우울해 했다.

김고은은 이동욱의 속도 모르고 다른 다이버들과 30m 경험담을 나누며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착잡하게 이를 지켜보던 이동욱은 "내가 모르는 얘기 그만해, 추워 죽겠으니까 그만해"라고 농담 섞인 진심을 털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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