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 배신감 메시, "바르셀로나 최선 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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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끝난 리오넬 메시(34)의 바르셀로나 재계약 불발 비화가 들린다.
재계약 실패 뒤에 팀을 떠난 고위층 관계자 자우메 요피스는 "메시가 직접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지 않았다고"라며 귀띔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올해 초 부임 공약으로 메시 재계약을 걸었다.
당선 이후에 메시 재계약을 검토했지만 생각보다 부채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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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허무하게 끝난 리오넬 메시(34)의 바르셀로나 재계약 불발 비화가 들린다. 대부분 알려진 내용이었지만, 떠나는 순간 슬픔과 배신감이 공존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 업데이트"라는 영상에 메시 얼굴은 없었지만, 6개의 발롱도르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10번을 넣었다. 공식 홈페이지 사이트 주소에도 "리오넬 메시 티저 영상"이라고 적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과 합의 뒤에 곧장 파리로 날아갔다. 환한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하며 생애 첫 이적을 알렸다. 모든 보도를 종합하면, 2+1년 계약에 연봉 최소 2500만 유로(약 337억 원)를 받는다.
11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재계약 불발에 배신감도 있었다. 재계약 실패 뒤에 팀을 떠난 고위층 관계자 자우메 요피스는 "메시가 직접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지 않았다고"라며 귀띔했다.
과정을 뜯어보면 납득할 수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올해 초 부임 공약으로 메시 재계약을 걸었다. 당선 이후에 메시 재계약을 검토했지만 생각보다 부채가 많았다.
어렵지만 재계약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연봉 50% 삭감에 5년 계약이라면,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영국펀드 CVC 계약에 합의해야 가능하다고 알렸다.
초반에는 긍정적이었지만, 중계권료 10%를 지불해야 했기에 장기적인 손해였다. 메시가 50%를 삭감해도, 바르셀로나 임금 규모는 지난 시즌 수익의 110%가 넘었다. 메시는 라포르타 회장과 합의 뒤에 별다른 일이 없을 거로 판단해 휴가를 떠났지만, 돌아오자 "불가능하다"는 통보만 있었다.
메시 입장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모든 조건에 합의했기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재계약 불발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며 좌절했다. 자우메 요피스를 통해 나온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의 전말이다.
바르셀로나는 21년 동안 헌신한 세계 최고의 선수를 이적료 0원에 보냈다. 메시를 보내도 여전히 고액 연봉자는 많아,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선수 등록도 물음표다. 메시가 떠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지만, 어쩌면 암흑기의 신호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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