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구독자 400만 돌파에 발달장애인 일터서 봉사·기부까지

쯔양 유튜브 영상 캡쳐

먹방 유튜버 쯔양이 구독자 400만명 돌파를 맞아 발달장애인 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부까지 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쯔양은 지난 3일 ‘400만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쯔양은 먼저 “이번에 저희 쯔양 채널 구독해주신 분들이 400만분이나 되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가 먹는걸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직업에 이렇게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 소중하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

쯔양 유튜브 영상 캡쳐

그는 “제가 혼자선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 영상을 아무리 올려도, 아무리 잘 먹고 많이 먹어도 봐주는 분들이 안 계시면 저는 아무 것도 아닌 건데, 그래서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받는 만큼 더 많이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더 좋은 영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념으로 어떤걸 할까 생각하다 직접 만나 감사드리고 싶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자그마한거지만 제 정성이 들어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준비하겠다. 대단한건 아니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쯔양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스마트 농장 푸르메소셜팜을 방문해 직접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토마토, 버섯 등을 따는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쯔양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면서 제품 분류, 포장 작업까지 동참했다. 쯔양은 이 토마토, 버섯 등을 400박스 구입해 구독자 400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사실상 푸르메소셜팜에 기부를 한 셈이다.

쯔양 유튜브 영상 캡쳐

푸르메소셜팜 관계자는 “쯔양님이 구독자 400만명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저희 농산물 400박스를 구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400박스면 2000만원”이라며 “저희 입장에서 2000만원이라는 돈이 직원 월급 포함해서 필요한 자재를 사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쯔양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쯔양은 “제가 이렇게 토마토랑 버섯을 직접 수확해봤는데 너무 뜻깊은 하루였고 다시 한 번 400만 감사하다. 사랑한다”며 영상을 마무리지었다.

쯔양의 봉사활동과 기부 사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선한 영향력 응원합니다", "언제나 변함이 없군요. 항상 응원합니다", "먹는 만큼 베푸는 양도 많네요", "쯔양 먹방 보고 있음 기분이 좋아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