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일상과 루틴/김균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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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이라는 영어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인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보면 정보통신과 화학 분야에서는 전문용어로 정착돼 바꾸기 어렵지만, 사람들이 흔히 쓰는 '루틴'은 문맥에 따라 '일상' 또는 '지루한 (판에 박힌) 일상' 등으로 표현하면 좋겠다는 답변이 달렸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 때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자 루틴이 있다.
정상적인 일상이 어렵고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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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이라는 영어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인다. 사전적 의미는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이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보면 정보통신과 화학 분야에서는 전문용어로 정착돼 바꾸기 어렵지만, 사람들이 흔히 쓰는 ‘루틴’은 문맥에 따라 ‘일상’ 또는 ‘지루한 (판에 박힌) 일상’ 등으로 표현하면 좋겠다는 답변이 달렸다.
며칠 전 폐막한 도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다양한 루틴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은 서브를 넣기 전 루틴이 있다. 선수에 따라 바닥에 공을 튕기는 횟수와 높이가 다르다. 높이뛰기, 탁구, 골프, 야구, 체조 등 선수마다 경기하기 전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 있다. 몸에 밴 루틴을 통해 마음이 안정돼야 다음 과정을 잘할 수 있어서다.
루틴은 운동선수에게만 해당하는 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 때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자 루틴이 있다. 일을 시작할 때, 공부할 때, 청소할 때, 육아에도. 코로나19와 함께 지낸 지 20개월이 다 돼 간다. 정상적인 일상이 어렵고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 가고 있다. 뭐하러 귀찮고 불편하게 순서를 정할까. 루틴을 만들어 지키는 건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김균미 대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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